"대구공항으로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올해 150만명 넘을 듯대구국제공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대구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1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만6000명보다 28만4000명(34.8%)이 증가했는데 이는 2013년 전체 이용객 108만명을 넘은 것이다.이용객 증가에 대해 대구시는 저비용 항공사(LCC) 2곳 취항, 야간 운항통제시간(Curfew Time.커퓨 타임) 완화, 중국 관광객 유치 등이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실례로 LCC가 취항한 지난 3월 말부터 9월까지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4000명(43.5%)이 늘어난 83만8000명으로 나타났다.커퓨타임을 완화한 7월부터 9월까지는 지난해의 28만4000명보다 18만8000명(66.2%)이 증가한 47만2000명이다. 중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대구공항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최소 40만명이 많은 15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2004년 156만명을 기록한 뒤 10년 만에 이용객이 다시 150만명대에 들어가는 것이다. 게다가 LCC가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 노선에도 곧 취항할 것으로 보여 대구공항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홍콩 노선 등도 신설하겠다"며 "항공사, 여행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대구공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