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2주차로 접어드는 국정감사와 관련해 "피감기관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과 막말·호통을 자제하면서 품격있는 국감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주차 생산적인 `품격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1주차 국감에 대해선 "초반 국감은 언론이나 국민들로부터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지 않다"며 "야당의 무리한 증인 요구 논란과 일부 막말·호통으로 상대적으로 더 부각된 탓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또 "국감에서는 전체가 부분을 덮을 수 있다. 일부의 미진함이나 국민 눈살을 지푸리게 하는 일이 있다면 대다수 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국감에 임해도 가려질 수 있다"며 "하나의 오점도 남기지 않아야 국감 전체가 국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2주차 국감에는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는 상임위들이 많다"면서 "해경·해수부·감사원·법무부·서울중앙지검·선박안전기술공단·한국해운조합 등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직간접 연관이 있거나 조사·수사 기관 등에 대한 국감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들에 대한 국감은 세월호 특별법에 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정부정책의 잘못된 부분은 가감없이 지적하며 생산적 대안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