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불영사는 지난 11일 울진군민과 전국의 불자들이 함께하는 ‘제6회 울진 금강송 문화향연 및 불영사 사찰음식대축제·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올해 여섯 번째 맞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불교행사를 넘어 지역민과 불자들이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축제로 진행됐다.삼귀의와 반야심경 독경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천축산 불영사 심전 일운 주지스님은 환영사에서 6년 전 처음 이 행사를 구상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 인간의 행복은 건강에 있으며 건강의 근본은 음식에 있음을 설파하고 맑은 음식을 먹으면 맑아지고 거친 음식을 먹으면 거칠어진다”며 “음식이 몸을 치유하고 마음가짐이 몸을 치유하기에 모든 사부대중이 행복하길 축원하며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석호 국회의원,임광원 울진군수, 이세진 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지고 난 후 발우공양 체험이 이어졌다.자연과의 교감, 음식을 통한 절제, 생명존중 사상이 담겨있는 발우공양 체험을 통해 무한생산과 무한소비에 현혹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참 생명의 가치와 어떻게 사는 것이 참살이인지를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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