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환자가 최종치료기관에 제 때 도착한 비율이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 6월 기준으로 중증응급환자의 적정시간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비율은 51.2%로 집계됐다.질환별로는 심혈관 질환이 45.7%, 뇌혈관 질환 54.6%, 외상 48.1% 등으로 조사됐다.특히 심혈관 환자 중에서도 여성의 적정시간내 도착비율이 35.7%로, 남성 49.6%보다 13.9%포인트 낮았다. 더욱이 지역별로 보면 광주, 강원, 전남, 대구는 심혈관 여성 환자의 적정시간내 도착비율이 30%가 채 되지 않았다. 신 의원은 "여성과 남성은 질환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의학적 사회문화적, 지역적으로 여성건강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여성의 적정시간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이 낮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일본과 같이 여성건강주간을 정해 여성건강에 대한 교육홍보를 추진해 나가야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