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스물한 살 소녀의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손연재는 16일 발간하는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소녀 감성의 화보를 공개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처음 공개하는 패션 화보다.손연재는 이날 짙은 화장과 화려한 레오타드가 아닌 옅은 메이크업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스물한 살 그대로의 순수한 매력을 보여줬다. 함께 촬영한 동갑내기 모델 남주혁과는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연인 같은 친구의 모습을 자아냈다. 이번 화보에서 손연재는 잭앤질의 다운 재킷, 무스탕, 니트 등의 가을, 겨울 의류를 입고 촬영했다.손연재는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 리듬체조 갈라쇼 `에우스칼짐(Euskalgym)`에 초청받은 소감, 그리고 향후 스케줄과 목표에 대해 전했다. `에우스칼짐`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비토리아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갈라쇼로 내달 8일 열린다.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등 동유럽과 아시아의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손연재는 "유명한 리듬체조 선수들을 초청해서 하는 대회인데 제가 부름을 받았다는 점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게 리듬체조 톱랭커들을 이야기할 때 제 이름이 끼어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는데 그런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손연재는 12월 이후 러시아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5년 독일에서 열리는 리듬체조 세계선수권과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손연재는 "일단 큰 대회가 다 끝났으니까 조금 쉬면서 그 동안 소홀했던 학교 생활도 좀 열심히 하고 싶다"며 "큰 부상은 없지만 운동 선수라면 잔부상이 다 있기 때문에 부상 치료를 제대로 하면서 지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몸을 추스르면서 동기부여를 찾고, 쉬면서 생각을 많이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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