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지난 18일 정보통신대학 강당에서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개원하고 입학식을 가졌다.이날 입학식에는 홍덕률 대구대 총장, 홍원일 교육부 정보보호팀장, 장익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을 비롯해 입학생 89명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대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지난 8월 교육부로부터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됐으며 영남권역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윤리의식을 겸비한 미래의 정보보호전문가인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대구대는 2014학년도 첫 교육생으로 중학교 15명씩 3학급, 고등학교 15명씩 3학급 등 총 90명의 영재를 모집했으며 1차 서류평가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남학생 70명 여학생 19명 등 최총 89명을 선발했다. 이들 89명은 국가가 인정하고 국비로 교육받는 최초의 주니어 화이트 해커로 거듭난다.교육생들은 토요일과 방학 등을 이용해 사이버침해 예방 및 대응, 암호해독, 정보 윤리 등을 12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는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안랩 등 정보보호 분야 정부기관 및 기업 등을 견학한다. 이 밖에 정보보호 분야 대학 교수와의 멘토링 등을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창의력 개발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는다.평소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이 많았던 박상범(영남중학교·3년) 입학생은“평소 하고 싶은 분야라서 재미나게 공부할 것 같다”며“컴퓨터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