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2일로 개관 5주년을 맞는 포항시립미술관이 기념 특별전으로 ‘우웨이산·문심주혼’과 ‘변종곤?조우’ 전을 지난 17일 개막했다.이날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참여작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 시장은 격려사로 “포항시립미술관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훌륭한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시립미술관이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공립미술관의 위상을높이고, 시민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미술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미술관에 따르면 개막 첫날 시민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끈 작품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조각상과 초상화였다. 우웨이산 교수가 제작한 박 회장의 조각상은 현재 포항공대 에덴동산에서 4가지 버전의 모형으로, 각기 다른 차림과 포즈를 하고 있어 관람객들로 재미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