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살림살이가 갈수록 빠듯하다.치속는 공공요금에 물가오름까지 겹쳐 서민들의 등골이 갈수록 휜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전기요금을 내지못해 촛불을 켜고 사는 서민들이 늘어만 가고있다.무더운 여름인데도 전기가 끊어진 빈곤층은 선풍기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우리사회 아픈 속살을 보여주는 서글픈 자화상이다.대구경북에서 올 7월 현재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된 가구는 모두 8500가구다. 암흑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대구경북지역 전기요금 체납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2009년 부터 올 7월까지 체납가구는 391가구다. 체납액은 501억 원이다.연도별 체납가구 및 체납액은 △2009년 53가구(체납액 51억) △2010년 59가구(체납액 66억)△2011년 65가구(체납액 55억) △2012년 74가구(체납액 106억) △2013년 69가구(체납액 139억) △2014년 7월 현재 71가구(체납액 84억)이다.서민들이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경제’이지만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단전가구가 많아 극빈층 도시로 전락하고 있다. 때문에 깜깜한 방에서 지내는 극빈층을 보호하는 에너지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