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구 고령화로 부주의나 조작미숙  가을 수확철, 농업인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부주의나 조작미숙 등으로 농기계의 전복, 추락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는 459건이다. 이중 농번기인 5월, 8월, 9월에만 203건으로 44.2%를 차지했다. 연령대로는 60대 이상이 353명으로 77%로 나타났다.시간대별로는 하루중 오후 4~6시가 80건(1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2~4시 77건(16.8%), 낮12시부터 오후 2시사이는 69건(15.0%), 기타 233건(50.8%)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정시기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의존도가 높아지고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농기계 사고중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 올해 20건의 사망사고 중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14건(70%), 농약살포기 2건(10%), 기타 4건(20%)순으로 발생해 경운기 사용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도 소방본부 전우현 대응구조구급과장은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 철저한 점검과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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