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8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신(新)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시대` 개막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더 빠르고 안전하고 편한 길을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정했다. 기존 비전인 `Global Smart Way`는 고속도로의 기술적 발전방향을 제시했으나,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에는 미흡하다는 평가에 따라 신 비전에는 이를 보완했다. 새 비전은 지난 5개월 동안 사내외 전문가 TF, 워크숍, 전직원 설문 및 외부자문 등을 통해 확정했다.고속도로 본연의 제공가치인 신속·안전·쾌적성을 국민관점에서 재강조하고 길을 통해 만들어지는 문화와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는 임직원들의 힘찬 의지를 담았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국민안전 ▲창조혁신 ▲지속가능 ▲지역밀착도 등 2015년 경영방침을 밝혔다. 국민안전을 위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역점사업으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 붐 조성 캠페인 ▲화물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경보장치 보급 확대 ▲졸음쉼터 30곳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내년까지 고속도로 6차로 이상 다차로 구간 925㎞에 오래 유지되고 잘 보이는 고급도료를 사용해 차선을 개선한다. 아울러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형의 재난 예방,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재난안전처도 신설된다.요금소없는 통행료 지불체계인 `스마트톨링`시스템 여건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검토해 장기 추진계획으로 세우기로 했다.한편 도공은 이 밖에 지역밀착 경영 측면에서 ▲지역대학 교육프로그램 적극 활용 ▲자체 보유 도로기술 e-러닝 무상 제공 ▲지역농산물 식자재 적극 활용 ▲사내변호사 활용 김천지역 무료법률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