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기계, 미얀마 농업 기계화 사업에 크게 기여미얀마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국내1위 농기계업체 `대동공업` 전격 방문. 농기계 6700대 주문 테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과 미얀마 정부 핵심관계자 약 20명이 지난 13일 국내1위 농기계 업체인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곽상철)을 방문했다. 이날 대동공업 방문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ASEAN 의장국 자격으로 방한 중인 테인 세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미얀마 정상회의에서 한국기업의 대 미얀마 투자확대, 한국기업의 미얀마 현지 투자 여건 개선 등의 정상논의를 나눈 후, 미얀마 정부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미얀마 내무부, 외교부, 산업부, 농림부 등11개 부처 장관을 비롯해 미얀마 농협중앙회 회장과 상공회의소 의장, 현지 최대 금융네트워크인 CB BANK회장 등 핵심 경제계 인사들을 포함, 약 20명의 대규모 정부수반 방문단으로 이뤄졌다. 대동공업을 방문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방문단은 대동공업 김준식 부회장외 계열사 경영진과 산업자원부 및 각계 대표자들과 함께, 대동공업의 엔진 생산라인부터 완제품 조립라인까지 대동공업 농기계 생산시설 전반을 살펴보고, 대동공업 농기계 및 미얀마 수출모델을 직접 체험했으며, 지난 2일 입국해 대동공업 창녕훈련원에서 농기계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미얀마 엔지니어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선 미얀마 현지 농기계 생산 공장 설립 등 실질적인 향 후 협력방안들이 논의 됐으며,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미얀마 농업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의 새마을운동 성공 노하우와 대동공업의 농업기계화 성공 역량을 기반으로, 미얀마 농업 기계화 사업에 대동공업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얀마는 인구 5570만 명중 약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쌀2모작, 콩 1모작을 하는 대규모 농업 국가이지만 농기계 보급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대동공업은 미얀마를 성장성 있는 농기계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대동공업이 지난달 미얀마 중앙정부부처인 협력부와 약 1억 달러(1100억) 규모 농기계 약 6700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미얀마 대통령이 농업 경쟁력 강화를 국가 과제로 선정, 농업 기계화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미얀마는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 농업기반 국가들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최적지임을 감안해, 대동공업은 미얀마 정부가 요청한 현지합작공장 설립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1위 농기계 업체 대동공업이 지난 10월 일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농기계 기업들을 제치고, 미얀마 국회의원 약 90% 찬성으로 농업 기계화 사업 파트너로 낙점 된 후 협의공급물량의 약 50%가 사전 예약되자, 한국 농기계업체의 제품 품질과 생산 시설을 살펴보고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직접 지시 사항으로 전격 진행됐다. 이번 방문단을 직접 영접하고 모든 회의를 주관한 대동공업 김준식 부회장은 “미얀만 농업 기계화 방안을 주제로 한국의 농업 기계화 과정과 현황을 설명하고, 대동공업의 한국 농기계화 과정에서의 역할과 사업 역량까지 다양한 논의가 오고 갔다”며 “미얀마 대통령이 대동공업의 미얀마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할 정도로 농업 기계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이번 방문으로 대동공업과 미얀마 정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져 향후 사업이 더욱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동공업은 내년 3월까지 3차에 걸쳐 농기계 총 6700대를 미얀마 현지에 공급한다. 이달 초 1차 출하로 1600대를 현지 수출했으며, 이달 말 2차 출하로 2900대, 그리고 내년 2월 3차 출하로 2100대를 미얀마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현지 A/S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동공업 서비스 인력을 파견해, 미얀마 A/S 협력 업체와 함께 내년 1월 미얀마 양곤(Yangon), 내피도((Naypyidaw), 만달레이(Mandalay) 지역에 대동공업 농기계 서비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2010년 11월 미얀마 최초의 민주적 선거 방식을 통해 당선 돼 2011년 취임 후 신외국인투자법 시행 등 미얀마의 정치 및 경제의 개혁과 개방을 이끌고 있으며, 2012년 미국 타임지 발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