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내년 1월1일부터 화원읍 화원동산의 관리권을 대구시로부터 이관받는다고 22일 밝혔다.화원동산은 지난 1972년 유원지 시설로 결정돼 1973년 개장했다. 이후 1993년 (주)금복주가 대구시로 기부채납해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관리하고 있다. 1990년대까지 동물원 등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위락시설이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개발을 하지 못해 달성군이 새로운 관광거점을 만들고자 관리권 이관을 건의했다.달성군은 달성군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지난해 개촌한 사문진 주막촌과 화원동산을 연계, 시민힐링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연차적으로 노후화된 시설 정비 및 현대화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였던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와 연계해 피아노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장기적인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화원동산 주변의 고분군과 연계한 유물 전시관 등을 건립하는 등 주변 환경을 이용한 개발을 통해 화원동산과 주변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