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22일 무면허로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 하모(60·계약직5급)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 관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30분께 무면허 상태로 안동시 동부동 한 골목길에서 부인 명의의 승용차를 운행하다 행인 문모(62·여)씨를 치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하지만 하 관장은 문씨에게 "주차하고 오겠다"고 말한 뒤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