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교육재단은 지난 15일, 16일 이틀간 중국 산동성에서 황도구실험중학·곡부사범대학과 ‘교육협력 자매결연협정(MOU)’을 각각 체결했다. 16일 MOU 체결은 이순금 달성교육재단(달서중·고등학교) 이사장과 이입서 곡부사범대학 국제학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학생 파견 협정 등 실질적인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존중과 평등호혜의 원칙 아래 유학 및 단기 어학연수, 상호방문 등 인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교환을 통해 우호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달서고등학교는 1년 간 200여만원(12,000위엔)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학업이 가능한 길을 열었다. 중국 산동 남동부에 위치한 곡부사범대학은 60년의 전통을 지닌 명문대학으로 현재 20여 개 국내외 대학과 MOU를 맺고 있다. 그런데 이번 달서고등학교와의 MOU 체결은 곡부사범대학이 개교 이후 처음으로 맺은 ‘고등학교’와의 MOU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이순금 달성교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두 학교간의 우호증진과 글로벌 인재양성의 계기로 활용해 학문, 문화, 예술 등 분야에서 공동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근식 달서고 교장은 “학생들이 해외로 시각을 넓히고 능력을 길러 큰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달서중·고등은 지난해 8월 말 일본 토우아대학교, 올 6월 말 곡부사범대학부속중학과도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 차원에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송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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