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송민화 판사는 23일 송전탑 공사장에서 시위대를 해산하는 경찰에게 쟁반을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녹색당 당원 조모(30)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 7월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송전탑 공사장에서 시위대를 해산하는 한 경찰관에게 직경 40㎝ 쟁반을 던져 허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송전탑 건설 반대 시위에 참여한 조씨는 경찰이 공사장에서 시위대를 공사장 출입문 밖으로 밀어내자 갑자기 쟁반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송 판사는 "질서유지 업무를 하는 경찰을 폭행해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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