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인심이 윗목 따뜻한 구들장 같다.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을 받는 사람, 의탁할 자녀없이 홀로 지새는 노인,  불우시설이나 양로원에 수용돼 사회의 온정을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들에 있어 가장 소중한 선물은 사랑이다. 사회가 점점 거칠어지고 냉혹해져 가지만 그래도 더불어 사는 세상을 펼치고 있다. 우리 모두 참여해 주변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호의 손길을 뻗쳐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 들뜬 분위기에서 한발 짝 물러서서 불우한 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보자.▣대구상의  이웃사랑 성금 전달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가 2014년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김상태 사회공헌위원회 회장과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지역 상공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1월부터 지역 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억8705만6000원을 모금했다.이 성금은 정부미지원 아동센터와 사회소외계층,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4월 사회공헌재단을 보유한 상공의원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출범했다.현재까지 `1사 1교 악기기부 사업`과 `세상속에 녹아드는 나눔교육`,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상태 회장은 “이웃사랑 성금 모금을 계기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농협 기부금 전달경북농협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경북도지부는 23일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를 방문,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우유사랑나눔 캠페인`성금 1050만원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최삼호 경주축협조합장, 박남용 경북대구낙농농협 조합장, 경북농협 이종우 부본부장, 배익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본부장등이 참석, 우유사랑나눔 캠페인 성금전달과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캠페인 확산을 논의했다. 성금은 우유소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게 우유를 기부하자는 취지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낙농진흥회,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등에 소속된 임직원 및 조합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초록우산재단 각 지부를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무료로 우유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최삼호 나눔축산운동 경북지부장은“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사회 소외계층들에게 축산업계의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축산인들이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우정청, 결식아동 지원경북우정청은 대구·경북지역 401곳을 통해 모은 ‘우체국 사랑의 동전’ 889만 원을 겨울방학 결식아동 급식비로 지원했다.앞서 경북우정청은 지난해 3월부터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우체국마다 하트모양의 저금통과 후원신청서를 비치하고‘사랑의 동전 모으기’캠페인을 펼쳤다. 그 결과 우체국 방문 고객들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3625만원이 모였다.이 모금액은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가 운영하는 방학교실을 찾고 있는 저소득가정, 결식아동 2000여 명을 위한 급식비로 사용된다. 윤선혁 사업지원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우체국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직원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우체국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경북우정청 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 저소득 홀몸노인신 돌봄활동,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1억 7570여 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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