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5일 사무실에서 도박 중 돈을 잃자 불을 질러 사무실을 불태우고 함께 도박중이던 지인들에게 화상을 입힌 최모(5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4일 오전 8시30분께 달성군의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이모(54·여)씨 등 지인 7명과 속칭 훌라 도박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최씨는 돈을 잃자 지인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사무실 내에 있던 휘발유를 난로에 쏟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최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함께 도박을 한 최씨 지인들도 도박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