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전통시장의 1월 상반기 물가가 산지 출하량 감소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 과실류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6일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동향을 조사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물가는 보름전과 비교해 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산지 출하량 감소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 과실류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기온하락으로 인한 생육부진과 시설 난방비용 증가로 고추(청양고추 상품 1㎏)와 상추(상품 1㎏)는 각각 1750원과 500원이 오른 1만1500원과 1만1000원에 거래됐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고추(청양고추 상품 1㎏)는 165%, 상추(상품 1㎏)는 187%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무(상품 1개)와 시금치(상품 1단)는 각각 100원과 250원 오른 1250원과 3000원에 판매됐다.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량이 줄어든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500원이 오른 6750원에 거래됐으며, 산지 폭설 등으로 인한 출하작업 지연으로 밀감(상품 10㎏)은 1000원 오른 2만원에 사고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