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사회 모습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남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먼저 가르치는 현실이다.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식시장에 속해있는 기업들에게도 경쟁은 필수 요소다. 어떤 기업이 다른 경쟁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 업체보다 더 나은 기술 등으로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기업의 수익이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공 사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는 1800여 기업이 등록돼있다.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이 기업들을 일일이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주식투자로 수익을 낸 사람들의 투자 방법을 보면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수익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수익을 크게 낸 기업이나 주가가 크게 상승한 기업들이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공통된 특징을 찾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기존 기업의 성공사례를 연구하고 분석해 현재 기업분석을 하고 있는 기업에 대입, 투자할 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주식투자에서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성공사례를 분석해 자기만의 투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주식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워런 버핏도 이런 분석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버핏의 며느리였던 메리 버핏은 책 ‘주식투자 이렇게 하라’를 통해 워런 버핏의 투자마인드를 잘 정리했다. 책에는 워런 버핏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기업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할애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수많은 기업을 분석해 기업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냈고, 주식시장의 흐름을 판단하는데 가장 뛰어난 사람이 된 것이다.초보투자자들은 워런 버핏의 이런 투자 포인트를 똑같이 따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미국 주식시장과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공한 기업의 사례를 찾는 것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 강의를 듣거나 투자모임에 참여해 정보를 얻고 있다. 주식투자 모임, 강의에 참여해 각종 사례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 가장 빠르고 쉽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통하지 않고서도 쉽게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바로 기업의 어떤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왜?’라는 이유를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등을 끊임없이 판단하는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상황을 주식투자와 연결하면 사례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있다. 정보가 넘치는 상황에서도 무심코 지나쳐버린다면 수익을 내기 힘들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공사례를 연구하다보면 좋은 기업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사례 분석을 통해 공통된 특징을 찾아 각자 자신만의 투자 포인트를 분석하고 정리한다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주식시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윤순숙 투자전문 Bill 플러스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