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 3명(산업디자인과 정은지, 김준식, 텍스타일디자인과 이유정)이 세계적인 디자인대회 중 하나인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 2014)`에서 대상(SPARK AWARD)을 차지했다.‘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더 나은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을 촉진한다는 목표 아래 창의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사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하며, 생물학, 기하학 등 모든 분야를 디자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 대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계명대팀은 여행 중 여행용 가방 안에 있던 카메라가 파손된 경험에 착안, 가방 속 빈 공간에 공기를 주입,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완화하는 ‘Air pack(에어팩)’을 출품해 컨셉트 부문 대상(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일반 여행용 가방에는 IT기기, 카메라 등 파손 위험이 있는 물건을 안전하게 둘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짐이 적어 빈 공간이 많을 경우, 가방 속 내용물이 서로 뒤섞여 파손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이러한 점을 착안해 개발한 ‘Air pack(에어팩)’은 여행용 가방의 손잡이를 펌프로 만들어 가방 속 앞, 뒷면 팩에 공기를 주입, 가방의 빈 공간을 메워 완충제로서 외부 충격을 완화함은 물론 가방 속 물건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안전하게 고정시킨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팀 대표를 맡은 정은지(22) 학생은 “여행 중 캐리어에 넣어둔 카메라가 파손된 적이 있는데 소중한 물건을 안심하고 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디자인으로 출품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가 목업(Mock-up)에서 가방 안 앞, 뒷면에 에어캡을 넣고 실험한 결과, 실제 파손 방지 효과가 뛰어났으며, 길거리에서 실험하는 모습을 지켜본 남성분이 상품으로 출시되면 구입하고 싶다며 관심을 가져주시기도 했다”며 출품 배경과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정지은 학생은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다. 생활 속 사소한 불편함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다가갔던 점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세계 무대에서 계명대를 나아가 대한민국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앞으로 좋은 디자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이번 공모전에서 정은지, 김준식 학생의 대상 수상을 비롯해 유혜지 학생이 ‘조이스틱 도어핸들 디자인’으로 대상, 노승환 학생이 ‘못 패키지 디자인’으로 금상, 정은지 학생이 ‘휴대폰 프린트케이스’로 금상, 노승환 학생이 ‘안전한 글루펜 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하는 등 대회를 석권했다.최경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