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7일 전력설비의 안정성 향상과 안전·재난 대비, 에너지신산업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2015년도 관련예산을 전년보다 54% 늘린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투자로 667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안전·재난 대비 및 설비고장 예방을 위한 투자 및 비용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6000억원 증가한 2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한전은 “전력계통을 보강하고 취약설비에 대한 점검·보수를 강화해 전력설비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설비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은 약 1조8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6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중화·변전소 옥내화 등 환경친화적 설비 확충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보상 확대 ▲철탑부지와 선하지에 대한 선제적 보상 등에 쓰이게 된다.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예산으로는 약 1조원, 전력분야 미래유망기술·현장기술·중소기업지원 등 R&D에는 3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정부와 약속한 부채 감축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도 확대 편성한 예산이 국가 경제 활성화, 에너지설비 안전도 제고 및 한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