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노조 파업으로 폐쇄한 일부 병동을 다시 가동하는 등 병원 운영을 차츰 정상화해 가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파업으로 폐쇄한 5개 병동 가운데 소아 병동을 제외한 4개 병동의 운영을 지난 6일부터 재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50% 아래로 떨어졌던 병상 가동률도 현재 52%를 기록하는 등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정부의 방만 경영 개선지침을 반대하며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시작된 병원 노조의 파업은 아직 진행 중이다.경북대병원 노조는 얼마 전부터 조합원 가운데 5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 부분파업 형태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측은 "상당수 조합원이 병원 업무에 복귀했지만 노조가 오는 14일 상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아직 병원 운영을 전면 정상화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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