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5일 방만경영 정상화 자율관리 기관 이행실적 제출서에 경북대병원을 이행완료 기관으로 제출해 경북대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노조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노조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교육부에는 방만경영 개선과 관련해 모든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했다.이에 앞서 병원은 노조의 파업이 진행되는 동안 조합원들을 상대로 취업규칙 변경 동의서에 서명을 받아왔다. 그러나 노조는 조합원의 변경 동의서 서명과 관련, 병원 측이 불법으로 진행한 서명이라고 주장했다.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병원 정상화를 위해 자신의 생존이 걸려있는 파업까지 중단했지만 병원은 이것을 기회로 허위사실을 보고했다"며 "조합원들이 모두 복귀했음에도 병원은 방만경영개선이란 이유로 아직도 병상을 정상화하지 않고 있어 모든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에게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