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7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학부모들은 지난달 15일 어린이집 여교사 A(34)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학대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A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식사를 마친 후 식판을 갖고 장난을 쳐 4명을 불러 훈계하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며 "말을 듣지 않고 떠드는 아이들을 밀치고 당긴 사실은 있지만, 때리거나 학대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