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강석 영덕군의회의장의 신규 원전 건설 반대입장 표명과 관련, 경북 녹색당과 녹색당 영덕당원모임이 8일 성명서를 내고 환영의사를 나타냇다.경북 녹색당은 "최근 영덕군의회는 원자력특별위원회를 꾸려 원전 건설을 재검토하고 군민 여론수렴에 나선데 이어 2015년도 영덕군 예산안의 원전지원금 130억원도 전액 삭감했다"며 "영덕군의회에 대한 응원과 연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특히 "군의회 원전특위는 신고리 등 핵발전소 현지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인데 의원들이 친핵세력의 일방적인 선전을 듣고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며, 원전 건립부지의 사전 감정가가 시세의 절반 이하인 점이 드러나는 등 그나마 보상에 의존해 왔던 친핵 여론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고 강조했다.정부의 영덕 원전 건설 방침에 대해 녹색당은 "올해 상반기내로 매듭짓겠다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영덕과 삼척의 신규 원전 건설을 넣겠다는 꿈은 버리라"며 "건설을 강행할 경우 부메랑은 영덕과 삼척에서 꺾여 박근혜 정부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 의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대 군의회에서 충분한 검토없이 원전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6대 의회 구성원 중 한 명으로서 군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