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단은 8일 오전 부대 내 연병장에서 신병 1191기(1136명)를 대상으로 올해 첫 신병수료식을 개최했다.이날 신병 1191기 수료식에는 해병대 교육단장(준장 김진호)을 비롯한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수료자들의 가족·친지 등 4000여명이 참석해 정예 해병의 탄생을 축하했다.해병 1191기는 지난해 11월24일 입대해 7주 동안(가입교 1주 포함) 군사기초훈련와 상륙기습기초훈련, 50㎞완전무장전술행군, 고지정복훈련 등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수료했다.이번 수료식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은 3대 해병대 가족과 해병대 출신 삼형제가 탄생해 조국수호에 대한 의지와 해병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전재호 이병(21)은 지난 2009년 9월 전역한 큰형(전영호, 해병1056기)과 2013년 5월 전역한 작은형(전준호, 해병1147기)을 따라 해병대에 입대했다.전 이병은 평소 강인한 해병대를 동경하고 형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 지난해 11월 주저없이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할아버지(고(故) 김도근 옹, 3기)와 아버지(김경익씨, 491기)를 따라 3대 해병가족이 된 김동환(20) 이병은 “어렸을 적부터 난 해병이었다”며 “할아버지 시절부터 지켜온 찬란한 해병대 정신을 이어받아 강한 해병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