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광장(지명희 대표)이 대구시 여성들을 위한 건전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기획강좌, 교육강좌에 이어 미혼 여성의 성장을 위한 기획사업 등도 펼치고 있어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유다.특히 올해는 최근 들어 왜곡되고 있는 성(姓)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학교·가정 등에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된다.대구여성광장 지명희 대표는 “대구여성광장은 대구 여성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며 “지역민과 사회를 외면하지 않고 즐거운 마인드로 여러 모임을 갖고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대구여성광장을 설명했다.△ 독특한 발상, 대구여성광장이 다른 이유대구여성광장 지명희 대표는 언제나 밝은 표정의 소유자다.세상의 모든 기준을 ‘그르다, 바르다’로 보지 않고 자신의 보는 마음에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하는데서 나오는 표정이다.지 대표의 그런 마음은 세상을 달리 바라보기 시작한데서부터 비롯됐다.“자신도 한 때는 세상의 어두운 면에 얼굴을 찌푸리며 안 좋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라고 입을 연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점차 스스로의 표정을 밝게 가지게 됐다고 했다.밝은 표정을 갖게 되면서부터 세상의 시선을 달리 하게 된 그녀는 ‘대구여성광장’의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녀만의 독특한 생각으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다른 단체에서도 흔히 있는 ‘독서모임’을 ‘10권 클럽’, ‘100권 클럽’ 등 새로운 모임으로 구성해 회원들 간의 끈끈한 마음을 다지는데 그녀의 역할이 컸다.또 지난해부터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부터 ‘성교육’이란 새로운 ‘목표’를 갖고 대구여성광장의 본격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지 대표는 “대표직을 맡기 전부터 회원들 모두가 똘똘 뭉쳐 튼튼한 단체가 될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해왔었다”며 “본인만의 생각이 아닌 모두가 ‘함께’라는 생각을 하고 일을 진행하기에 오늘에 이르러서야 어느 정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자신을 낮췄다.△ 대구여성광장은 이래서 다르다대구여성광장은 생활, 문화, 배움의 여성 공동체로 여성의 내적 안정과 성장을 도모해 여성의 힘으로 성(姓)이 평등한 세상과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이런 이유로 지난해 대구여성광장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후원자와 회원 등 120여명이 지역 곳곳에서 게릴라식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일각에선 대구여성광장의 활동을 사회문제의 전반을 다루는 활동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평가했다.실제로 대구여성광장은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단체로 잘 알려져있다.기획강좌, 교육강좌 등 가정과 지역의 갈등해소와 발전 등을 위해 펼치는 ‘기획사업’, 회원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단합을 위해 펼치는 ‘회원사업’,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지역의 커뮤니티와 문화를 만들고 공유하는 공간인 ‘북카페’ 등의 운영은 대구여성광장의 주된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지 대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숙어처럼 나와 가족 그리고 나의 구성원들을 보지 못하고 사회를 보려고 한다면 결코 답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런 이유로 대구여성광장은 스스로가 마음을 열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교육센터 운영 ‘본격화’지 대표가 무엇보다 올해 가슴이 설레는 이유는 오랜 기간 준비한 ‘성교육센터’가 본격적인 점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성교육센터는 왜곡되고 불건강한 현재의 ‘성(姓)’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성별이 차별되지 않는 현실을 만들고자 학교·부모 등과 상담하는 곳이다.대구여성광장은 그동안 성교육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여성들이 가진 잠재능력을 발굴, 강사로서 사회에 기여하도록 준비했다.현재는 대상별(연령별) 성교육, 각종 기관 및 학교, 직장 내 성교육 등을 위해 학교와 회사 등과 협의 중에 있다. 이외에도 성 평등한 마을 만들기, 성 평등 문화축제 등의 기획사업도 준비 중이다.지 대표는 “최근 성에 대한 불미스러운 사고·사건 등이 자주 생겨나고 있는데 이 모든 일들이 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할 때며 대구여성광장은 이에 부응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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