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는 3월부터 전국 200곳 학교 체육시설을 위탁받아 개방·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유휴 시간대(야간·휴일)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통해 지역 생활체육 이용시설을 확충하고 시설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2월까지 체육시설을 보유한 전국 초·중학교 9060곳 중 대상학교 200곳을 선정해 해당 지역 시군구생활체육회와 관리 위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육시설 위탁 관리 대상 학교에는 3월부터 관리자를 파견해 본격적으로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운영할 방침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역주민 및 동호회에 △시설대관 △생활체육교실 및 프로그램 △온라인 예약시스템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에게는 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스포츠클럽 간 대회 및 리그 개최를 통해 시설활용률을 높일 구상도 갖고 있다. 지난해 국민생활체육회가 학교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 설문조사 결과 학교 체육시설의 실질적인 개방 비율은 50%에 불과했다. 이는 일선 학교에서 안전 및 시설 관리의 어려움을 이유로 일부 시간대에만 개방하고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높은 시간대에는 대부분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번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집 주변에서 생활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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