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사분규가 전년에 비해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노사분규 건수는 모두 111건으로 72건이었던 2013년보다 39건(54.2%) 늘었다.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 손실 일수는 65만1000일로 전년보다 1만3000일(2%) 증가했다.노동부 관계자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하청업체 노조 활성화 등 국내 노동계에 이전에 없던 새로운 문제들이 등장하면서 노사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로 노사분규가 예년에 비해 늘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노사분규를 겪은 사업장 상당수가 하반기 임금협상 합의를 이루면서 임금 타결률은 2013년(80.6%)보다 높은 82.5%를 기록하는 등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9905곳 중 8173곳이 임금 협상을 끝냈다.지난해 전국 사업장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10%에 그쳤다. 소규모 사업장에 비해 여건이 양호한 1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피크제 도입 비율은 18%로 전년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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