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 겨울방학을 맞은 포항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병대캠프(포항교육지원청 병영체험훈련)를 실시하고 있다.참여대상은 포항지역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자 133명, 여자 128명 등 총 261명의 중학생들이다.이번 해병대캠프는 해병대 1사단과 포항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한자녀 가정 증가로 어린 학생들에게 결여되기 쉬운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추진했다.참여 학생들은 19일 입소식 후 안보교육을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에 따른 안보상황을 인식하고 국방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진 뒤 팀을 이뤄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는 해병대의 팀 리더십 훈련을 실시했다.이튿날에는 유격기초훈련과 공수기초훈련을 통해 공포심을 극복하고 무언가를 해냈다는 짜릿함을 맛보기도 했다.이들 학생들은 남은 기간동안 해병대만의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 훈련과 소형 고무보트(IBS)를 이용한 해병대의 상륙기습기초훈련, 6㎞야간행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훈련 기간 중 참가자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4명의 전문교관이 상시 교육생들과 함께 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있으며 군의관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무지원반도 현장에 상시 대기시켜 수시로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유정우(15)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가 웃고 즐기는 이 순간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군인아저씨들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팀 리더십 훈련을 하며 다른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법과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룬다는 쾌감을 알게 되어 잘 참가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해병대캠프 허권수 교육대장(원사)은 “학생들이 병영체험을 통해 건전한 국가관을 확립하고 국방에 대한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했으면 한다”며 “더불어 자신감과 인내심·협동심 등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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