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2014년 9월 조직개편을 통해 계약심사팀을 신설하고 이를 통한 제도개선으로 5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016년 개교예정인 신설학교의 공사 집행이 몰려있던 2014년 연말에 계약심사를 통해 공사부분에서 35억원, 물품·용역 부분에서 2000만원, 집행방법의 제도개선으로 22억원을 절감하는 등 단기간에 예산절감의 성과가 만만치 않았다.계약심사 제도란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공사·물품·용역 등)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예정가격 및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대구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제도를 도입·시행했다.시교육청은 계약심사를 활용해 각급 학교 공사의 적용 공법과 자재의 규격 통일, 설계도서 오류 정정, 사용자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설계의 변경, 발주 방법의 제도 개선 등을 이루어 냈다.올해에도 신설(개축 포함)학교 11개교, 단설유치원 11개원이 계획되어 있어 예산 절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