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표준근로계약서를 추가로 개발·보급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화 등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 근로조건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2012년 기준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서의 종사자들은 61만1000명에 달한다. 스탭들은 2만5000명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문화콘텐츠 산업 중 영화제작, 방송제작 분야에서 일하는 스탭들은 표준근로계약서가 도입돼 노동관계법에 따라 근무를 할 수 있지만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해당 분야에 맞는 표준근로계약서가 존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용부는 먼저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출판, 음악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준수 및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을 통해 시정사항이 발견될 경우 최저임금 준수 등 근로조건이 개선되도록 지도할 예정이며, 향후 이들 분야에 대한 표준근로계약서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기권 장관은 "앞으로도 근로조건이 열악한 근로자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조해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일자리 질이 높아지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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