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올해 6277억 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 70건을 발주한다고 21일 밝혔다.1건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입찰) 방식으로 집행하며, 나머지 69건은 일반경쟁 방식(적격심사 또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으로 진행한다.올해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지난해 103건에 비해 32% 줄었지만 발주금액은 지난해 450억원에서 26.8%인 1327억원이 늘었다.유일한 턴키입찰 공사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공사인 `용인 레스피아 개량 및 증설사업`이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일대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루 처리능력을 9만1000t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100여억원이다.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중·대형 환경시설공사는 △가평군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477억) △가평군 차집관로정비시범사업(469억) 등으로 전년과 같은 3건이다.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공사는 △음성군 하수관로정비사업(246억 원) △보령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219억 원) 등 19건으로 지난해 12건에서 7건 증가했다.전체 환경시설공사를 시설별로 살펴보면 하폐수처리시설이 34건으로 가장 많고 폐기물처리시설 14건, 비점오염저감시설 8건, 에너지자립화 시설 등 기타 환경시설 14건 등으로 분포한다.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70%에 이르는 총 49건(4269억 원)을 6월 상반기 내에 발주할 방침이다.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제(PQ) 및 적격심사 업체의 입찰 관련 서류 제출을 전산화한데 이어 올해는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건설업체의 편의성 확대와 함께 공사 발주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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