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이 신생아실에서 근무했던 의료인의 결핵 발병과 관련, 1차 역학조사 결과 결핵 감염자는 없다고 22일 밝혔다.1차 역학조사는 밀접접촉신생아로 분류된 18명에 대해선 가슴엑스선과 투베르쿨린피부반응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했으며, 비밀접접촉자 68명은 역학조사대상자는 아니지만 부모가 원할 시 동일한 검진을 받도록 했다.1차 역학조사의 목적은 결핵에 걸린 의료인으로 폐결핵에 걸렸거나 단순감염에 의해 폐결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잠복결핵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역학조사 결과 이들 중 폐결핵이 발병했거나 잠복결핵으로 확인된 신생아는 나오지 않았다. 병원근무자 역시 폐결핵이 발병한 경우는 나타나지 않았다.영남대의료원은 이 같은 사실을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그러나 영남대의료원은 혹시 모를 결핵발병에 대비해 2차, 3차 역학조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2차 역학조사는 3개월 후, 3차 역학조사는 다시 6개월이 지난 후에 진행될 예정이다.영남대의료원 최병연 원장은 "1차 검진에 참여했던 신생아 부모님들은 2, 3차 검진에도 반드시 참여해 결핵발병여부를 확인해주길 당부한다"며 "그동안 역학조사에 협조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많은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