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밤 중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군경이 비상 출동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종로경찰서는 25일 오전 2시39분께 청와대 민원실로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이 남성은 첫 협박 전화 이후 5차례나 잇따라 전화를 걸어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하하겠다"고 말한 것을 전해졌다.협박 전화 이후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로 의심될 만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군경은 청와대 주변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경찰은 이 남성의 발신번호가 국제전화로 지역은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발신번호 조작이 가능한 만큼 관계 기관과 공조해 실제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