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어음부도율이 1.46%로 전월 대비 1.11%p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부산·경남 0.35%, 인천·경기 0.34%, 대전·충남 0.31%, 광주·전남 0.19%에 비해 4~7배 높은 것이다.대구지역은 지난해 10월 부도가 발생한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의 발행어음 532억원이 이 시기에 돌아와 부도처리됨에 따라 부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경북지역의 경우 포항, 구미, 안동 등 일부 지역에서 부도업체의 고액어음 교환회부 등의 영향으로 부도율이 높아졌다.특히 지난해 11월 부도가 발생한 포항지역 철구조물 제조업체의 교환어음 109억원의 영향으로 포항지역 부도율이 2.39%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