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발표한 2014년 말까지 전국 574개 하천의 수질측정망 수질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거 산업화와 도시 집중화로 오염이 극심하였던 주요 도심하천 중 대구시 금호강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983년 평균 191.2㎎/L에서 2014년 평균 3.6㎎/L로 낮아져 수질개선율이 98.1%로 전국 최고인 것으로 분석됐다.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대 경제부흥기인 60~80년대 그 발전의 가장 중심지였던 대구·경북에서는 섬유, 가공금속 등의 산업에서 발생되는 수질오염 물질이 금호강에 유입돼 급기야 1983년도 금호강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91.2㎎/L로 지금의 하수도나 산업폐수 처리 전 원수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고, 수많은 오염사고와 물고기 떼죽음 등의 부작용과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하천으로써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도심 가운데를 흐르는 하수구로 변해버린 금호강을 살리기 위해 대구시는 전국 최고의 하·폐수 처리시설을 건설했고, 포항철강산업단지의 공업용수 공급으로 부족해진 금호강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임하댐에서 영천댐까지 도수로 52Km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그 결과 2001년 금호강 수질은 BOD 5.0㎎/L을 달성했으나, 대구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하수도 정비 사업에 2조 672억 원,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수질오염 물질 차단을 위한 완충저류시설 5개소14만 7,700㎥ 설치에 1,092억 원, 금호강의 지천인 신천의 유지용수 10만㎥/일 공급에 121억 원, 시내 중요 지천 4개 6.1Km 생태하천 조성에 387억 원, 최고의 수질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장 7개소(187만㎥/일)와 폐수처리장 5개소(95,250㎥/일) 총인처리시설 건설 2,475억 원 등 모두 총 4조 1,854억 원을 투자해 2014년 금호강 수질이 3.6㎎/L로 전국 오염하천 중 수질개선율이 최고인 98.1%를 달성했다.대구시의 수질개선 노력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를 위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의 양을 저감하는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3Q)을 2019년까지 각 하수처리장에 건설하고, 물놀이장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신천 수질개선 사업 추진 및 범어천, 대명천, 도원지, 방촌천, 달서천 등 생태하천 추가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러한 대구시의 수질개선 노력이 국·내외에 인정돼 2006년 국내 최초 ‘아시아·태평양 환경개발포럼(APEED) 국제환경상 은상’ 2011~2012년 2년 연속 ‘물 수요관리 최우수기관’, 2014년 국회환경노동위원회 ‘물 산업 육성 최우수기관’ 선정 등 여러 차례 상을 수상했다. 금호강에 다가올 미래도 희망차다. 올해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 행사 시 금호강을 개최 도시 수질개선 사례로 홍보해 대구시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고,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물 산업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해 대구를 명실공히 세계적인 물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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