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 이식한 청송고교생 심재빈(17)군<본보 6일자 보도>을 돕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사)청송사과협회(회장 배응부)와 한국농업경영인청송군연합회(회장 정용국), 한국여성농업경영인청송군연합회(회장 김영미)는 지난 26일 청송군청을 방문해 한동수 청송군수에게 간 이식한 심재빈군과 아버지 심영일(54)씨의 의료비에 써 달라며 성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심 군은 이달 초에 아버지 심영일씨에게  자기의 간을 이식했으며, 현재 심 군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고 아버지 심 씨는 회복 중에 있다. 생계가 어려워 국민기초생활수급 혜택을 받고 있는 심씨 부부와 3자녀가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과 아들의 지극한 효심이 지역 곳곳에 알려지면서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어렵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라며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심영일씨와 재빈군이 쾌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라이온스클럽 등 지역기관·단체들도 심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성금 모금 운동과 함께 아들 심 군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찾겠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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