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당대회 D-7…경기도서 마지막 합동연설회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2·8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갖고 당심(黨心)몰이에 나선다.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이날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경기 지역 합동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후보자들이 지난 한 달여 동안 진행해온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의 마지막 순서라는 점에서 후보자들 간 대결은 더욱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당대회 초기부터 `당권-대권 분리론`을 앞세워 문재인 당대표 후보를 집중 공략해왔던 박지원 당대표 후보는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불법선거운동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바짝 올리고 있다.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정권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한편 박 후보의 공세에도 적극 방어하며 통합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대권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총선승리론`을 더욱 강하게 앞세운다는 방침이다.이인영 후보는 `민생`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계속 구사하고 있다. 양측 공방의 핵심인 계파주의와 지역구도에서 자유로운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는 한편 박 후보를 `과거`, 문 후보를 `현재`로 규정하고 당의 `미래`를 책임질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최고위원 후보자들도 자신만의 경쟁력을 앞세워 자기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유승희 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를, 박우섭 후보는 `유일한 원외후보`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병호 후보는 `탈계파`를, 강한 야당을 내세운 정청래 후보는 `당대포`를, 이목희 후보는 `공정`을, 오영식 후보는 `정책`을 각각 자신의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다만 현재 빙모상을 당한 전병헌 후보와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주승용 후보는 같은 기간 합동연설회 참여를 제외한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