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이 황태 생산지로 각광받고 있다.속리산문장대황태농업회사법인(대표 권택형)은 최근 상주시 은척면 장암리 작약산(해발 770m) 중턱에 황태덕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경북 내륙 산간지역인 작약산 일대는 일교차가 크고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건조 상태가 좋아 강원도 산간지역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법인 측은 올해초 이곳에 대규모 덕장을 설치하고 내년부터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차 가공시설을 갖출 계획이다.그동안 황태는 강원 산간지역에서 대량 생산됐지만 최근들어 생산지가 경북 예천, 문경에 이어 상주지역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하상섭 상주시 지역경제과장은 "문경, 예천지역과 연계해 강원도에 버금가는 내륙지방의 황태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백두대간의 청정이미지를 활용한 특색있는 소득사업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