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힘을 합쳤다.대구시 및 경북도는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양 시·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공동 주재하는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실무 차원에서 논의된 중국 관광객 유치 문제 및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업 시스템을 점검했다.양 시·도 국장은 이 자리에서 2016년을 `대구·경북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대구의 도심 관광자원과 경북의 역사·전통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홍보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화권 현지 방송과 인쇄매체를 통한 대구·경북 관광 홍보, 한류 예능프로그램과 웹 드라마 제작 지원, SNS 및 유학생 활용 홍보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중화권에 대구·경북을 알리기로 뜻을 모았다. 또 관광박람회나 홍보설명회, 메이저 여행사 세일즈 등을 통한 중화권 관광시장 개척, 관광마케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양 시·도는 이와 별도로 각 시·도의 특색을 살린 개별사업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대구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구관광 전담 가이드 양성을 비롯해 모노레일과 한류드라마 촬영지, 대형 축제, 스포츠 이벤트 등을 연계한 `달구벌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경북도는 도내 중화권 유학생을 활용한 기자단 운영을 포함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활성화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안국중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양 시·도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면 대규모 중화권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두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지역이 서울이나 제주에 비해 중국관광객 유치에 다소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구·경북이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면 서울·제주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