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동절기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버스 승강장에서 차가운 한파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항상 따끈한 온기를 뿜는 탄소섬유 발열의자를 설치해 대중교통이용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탄소섬유 발열의자는 경북에서는 최초로 구미에 설치한 것으로 탄소소재로 된 열선을 내부에 삽입, 전기를 공급하면 탄소소재가 발열돼 따뜻해지는 원리를 이용, 제작됐다.특히 누전발생과 감전의 우려가 없고 원적외선이 방출돼 따뜻한 느낌이 배가되며 일반 발열제품 전기료의 25%가 절감되고 전자파가 극소량이며 높은 내구성으로 인해 반 영구적인 제품이다.A씨(54·원호동)는 “겨울철 추위 때문에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기가 힘들었는데 산뜻한 현대식 승강장이 설치되고 따뜻한 온기를 내뿜는 발열의자가 설치돼 대기시간이 훨씬 편해지고 훈훈하다”며 “이런 시설이 다른 승강장에도 많이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구미시는 이번 동절기를 맞아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미역 인근 2곳(부활약국앞, 현대유통앞)을 시범적으로 설치한 후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이성칠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개편,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및 승강장 확충, 정비 등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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