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체육인들의 동의 없이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뜻을 모았다.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15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 정가맹 단체 승인 및 정관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KOC 분리 반대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체육단체 통합추진 보고에 이어 대의원 전원 찬성의 긴급 심의안건으로 채택된 결의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국민생활체육회가 이사회, 대의원총회 의결로 체육단체 통합에 대한 이행을 보증하지 않는 한 그동안 논의된 체육단체 통합은 원천무효이며 생활체육진흥법의 제정도 반대한다. 둘째, 체육인들의 동의 없이 대한체육회에서 KOC를 분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셋째, 국회를 배제하고 순수 체육계 인사로 자주적인 체육단체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등이다.이날 총회는 한국에어로빅체조연맹(회장 류지영)을 정가맹 경기단체로 승인했고, 대한체육회 정관 제27조 및 제31조의 개정을 통한 부회장, 이사의 선임 절차 보완 및 체육단체 직무 관련 범죄 행위자에 대한 결격요건 강화 등을 심의했다.제38대 대한체육회 감사에는 2013년에 선임된 행정 감사 1인(정재호 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및 회계감사 1인(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대표)이 연임돼 업무를 계속하게 됐다.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김 회장을 비롯한 56개 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고위 인사들의 청렴서약식이 열렸다.이번 청렴서약식은 정부의 2015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중점추진 과제 중 `공직자 의식개혁 및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적극 호응하고 동참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체육계 전반에 청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반부패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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