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신데렐라’ 이정협(24·상주)이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의 좋은 기억이 담긴 18번을 달고 새 시즌 그라운드를 누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상주는 13일 2015시즌 선수단 등번호와 유니폼을 공개했다. 공격수 이정협은 18번을 선택했다.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정규리그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반영됐다. 무명에 가까웠던 이정협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한 그는 호주(1-0 승), 그리고 이라크(2-0 승)전에서 각각 1골씩을 터뜨리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등번호가 18번이었다. 예비역 병장 이근호가 달았던 11번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던 신병 임상협이 물려받았다.이승기는 9번, 조동건은 10번, 강민수는 4번, 이용은 2번, 박진포는 3번의 주인이 됐다. 상주는 새 유니폼도 선보였다. 유니폼 디자인 교체는 4년 만이다. 상주 고유의 붉은색을 살리면서 가슴 부위에 짙은 감색을 추가했다. 군인의 강인함을 살린 디자인이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과 검정색으로 이뤄졌다. 상주는 기존 선수 22명과 신병 17명 등 총 39명으로 2015시즌 챌린지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1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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