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대전), 31일 뉴질랜드(서울)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4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찾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14, 15일에도 분주히 움직였다. 14일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직관했고 15일에는 포항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지켜봤다.이번 평가전에 K리거들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신욱(울산)이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부상으로 줄곧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김신욱은 15일 포항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초점을 대표팀 복귀에 맞추고 있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중원에서도 지난해 12월 제주 전훈에 포함됐다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속하지 않았던 이재성(전북)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손준호(포항)와 양동현(울산)도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보는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차두리(서울) 은퇴 이후 무주공산이 된 오른쪽 풀백 포지션에서 임창우(울산) 등도 경쟁력을 보여줬다.해외파 중에서는 브라질 월드컵 이후 한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김보경(위건)의 재발탁 여부가 관심사다. 김보경은 최근 소속팀에서 6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는 등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이다.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어떠한 명단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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