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강아지들이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쉴 때 ‘쌕쌕’ 소리를 내면서 어렵게 호흡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개는 기관지염, 흉막염, 폐렴, 심장병, 그 밖에 가슴과 관련된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기침이나 재채기는 감기의 증상이지만 여기에 눈곱이나 설사, 나른함이 겹쳐 있다면 디스템퍼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는 회복될 수도 있지만, 만일 경련이나 손으로 진정시킬 수 없는 발의 경련(무도병), 몸의 마비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증상은 바이러스가 처음 체내에 침입한 지 몇 주 이내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때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런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디스템퍼나 그 밖의 전염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매년 한 차례씩 접종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며 소화가 잘 되고 영양이 높은 음식을 준다. 너무 허약해져 있어 먹지 못할 경우엔 젤리 상태로 된 고기와 포도당을 물에 녹여 만든 영양식을 스푼으로 떠서 먹게 해준다. 가슴 질환의 여러 유형은 수의사가 청진기, X선 촬영, 각종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조사해야 한다. 심장병은 나이 든 개에게 자주 나타나는데, 약물에 의한 치료가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