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38) 마루치코리아 대표가 영남대에 1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17일 오후 1시 30분 김경록 대표가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나 후배들에게 전해달라며 총 1500만원 상당의 야구글러브를 전달했다. 김 대표는 영남대 동문(물리학과 95학번)으로 재학 중 교내 야구동아리 ‘다이나마이트’활동을 하며, 1996년에는 동아리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졸업 직후인 2003년부터 야구용품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미국의 야구용품 전문회사인 마루치(Marucci)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마루치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김경록 대표는 “재학 중 야구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대학 생활의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있다. 졸업 후에도 야구 관련 사업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꼭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제야 찾아왔다”며 “많은 물품은 아니지만 열심히 운동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화답해 노석균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선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후배들도 대학뿐만 아니라 프로에 가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