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8일 금은방에서 손님을 가장해 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형 A(47)씨를 구속하고 동생 B(41)씨를 불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형제 사이인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2시36분께 구미의 한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물건을 고르는 척 하면서 목걸이 2개(시가 38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1일 오후 2시27분께 김천 소재 금은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목걸이 1개(시가 34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비교적 경비가 허술한 농촌지역 금은방을 범행 장소로 선정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