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 해보다 1개 늘어난 15개 대회로 펼쳐진다. 총상금 규모도 지난해 91억원에서 9억원이 늘어난 1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4월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여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15년도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을 18일 확정 발표했다. 올해 신설된 대회는 오는 6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4억원)로, 지난해까지 6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를 후원했던 가구제작 전문업체 넵스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로 눈을 돌렸다. 개막전은 4월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이다. 올해로 11년째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고 있는 동부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을 맡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PGA 선수권은 오는 6월18일 개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참가 선수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매일유업오픈도 9월 첫째 주 유성CC에서 총상금 1억원이 증액된 4억원으로 치러지고,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은 9월 둘째 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과 지난해 레이크힐스 순천CC에서 펼쳐진 바 있는 총상금 5억원 규모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각각 9월과 10월에 열린다. 한편 KPGA는 올 시즌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줬다. 올 시즌부터는 10년이 넘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3년, 20년 이상의 대회는 4년, 30년 이상은 5년의 우승 시드를 부여한다. 이에 따라 1982년부터 34년 간 열리고 있는 매경오픈 우승자는 5년의 시드를 받고, 1997년부터 이어져 온 SK텔레콤 오픈 우승자는 4년, 2005년부터 11년 째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고 있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는 3년의 시드를 각각 받는다. 이어 대회 개최 스폰서의 추천 권한이 기존 두 명에서 출전 명단의 10% 이하로 확대됐다. 스폰서의 권리와 혜택을 강화해 보다 향상된 홍보 마케팅 효과를 이루겠다는 생각에서다. 또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소속 선수들이 투어에 출전한다. 올 시즌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겨냥해 꾸려진 상무 소속 선수들은 예외 규정에 따라 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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