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 고용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 분석결과, 대구시 취업자 수는 12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만3000명(1.9%), 고용률의 경우 OECD 기준은 64.9%로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대구시 실업률 또한 4.2%로 전년동월 대비 0.9%하락했다. 이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지속적인 고용 증가와 제조업의 고용 호전으로 고용률은 7대 특·광역시 중 대전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다. 특히 실업률의 경우 7대 특·광역시 중 최고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구시의 고용상황은 수치상의 변화가 아닌 고용의 질도 향상됐다.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5만5000명(10.7%) 증가했으며, 임시근로자 1만8000명(6.6%)과 일용근로자 4000명(4.9%)이 감소했다. 이처럼 대구지역의 고용률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입주한 역외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인프라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결과라는 평가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대구 고용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차츰 변화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고용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해 고용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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